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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황]지난해 암호화폐 시세 조작됐다?…암호화폐 국내외 가격 폭락

비트파이넥스, 테더 코인 활용해 지난해 암호화폐 시세 조작 의혹
텍사스 오스틴 대학 연구팀 "테더가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 올려놨다"
비트파이넥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소환장 발부받은 상태
비트파이넥스 CEO "시세 조작에 가담한 적 없다"

  • 김연지 기자
  • 2018-06-14 06:32:03
[아침시황]지난해 암호화폐 시세 조작됐다?…암호화폐 국내외 가격 폭락
지난 하루 간 비트코인 시세 변화./ 사진= 코인원 제공

지난해 테더 코인이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외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현재 테더는 암호화폐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 올렸다는 의혹을 받아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6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4.25% 떨어진 6,3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4.69% 떨어진 471달러를, 리플은 6.79% 떨어진 0.52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 와중 테더 가격은 같은 시각 0.30% 오른 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코인원 기준 4.74% 떨어진 699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5.30% 떨어진 52만 4,900원을, 리플은 7.20% 떨어진 5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일부 학자들은 미국 달러화와 연계해 발행되는 고정통화인 테더가 지난해 말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상으로 오르도록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존 그리핀 텍사스 대학 금융학 교수는 “테더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화하는 등 조정 목적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에 호황기가 불어닥친 데에 가담한 거래소로 비트파이넥스를 꼽으며 “지난해 주요 은행들과의 관계를 정리했는데도 운영에 손을 놓지 않은 비트파이넥스가 시세 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테더를 대량 발행한 뒤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가격 상승에 도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1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소환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현재까지 별 다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비트파이넥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축통화와 연계되는 테더는 시장 수요에 따라 발행된다”며 “우리는 시장 조작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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