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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 때문에 전기세 오를라"…뉴욕주, 일부 전력요금제 개편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 "전기 고사용자는 개별 서비스 이용"
대규모 채굴로 전력 수요 급증…주민들, 요금 인상 우려
전력량 많은 뉴욕 북부, 암호화폐 채굴 기업 속속 들어서

  • 조현정 기자
  • 2018-07-13 10:09:54
'암호화폐 채굴 때문에 전기세 오를라'…뉴욕주, 일부 전력요금제 개편
미국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암호화폐 채굴 기업 등 전기 고사용자를 위한 전기 요금제 개편에 나선다./출처=픽사베이

미국 뉴욕주가 암호화폐 채굴기업 등 대규모의 전력를 소모하는 사용자에게 적용될 전력요금제도를 만든다.

12일(현지시각)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는 “마세나 지역 전력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업체 등 대규모 전력 사용자에 대해 개별 계약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로 승인된 규정에 따르면 300kW 한도의 전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협상을 통해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계약은 뉴욕주 북부 마세나타운 공공서비스위원회가 검토하며, 이 계약이 기존 전력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지역 주민들은 암호화폐 채굴자들로 인한 전력 요금 상승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우려를 표명해왔다. 뉴욕전력회사(NYMPA·New York Municipal Power Agency)는 주에 청원을 제기했고, 이후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전력요금제 개편에 나섰다.

존 로드 공공서비스위원장은 “뉴욕 북부 지방은 전력이 풍부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 발전을 장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고객의 요구와 새로운 기업 유치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공정한 전기요금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뉴욕주 북부지역에는 수많은 암호화폐 채굴 기업이 들어서 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각) CC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세나 타운에 위치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센터 ‘코인민트(Coinmint)’는 435메가와트급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장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채굴장은 최고 7억달러(한화 7,859억6,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가동 시 1년 반 동안 35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정인턴기자 ch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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