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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수수료 모델의 넴·리스크, 거래소 가격에 민감…네트워크 안정성 위험

급격한 코인 가격 상승과 하락 모두에 위험 존재해
단일코인보단 이중 토큰 모델이 가치 산정에 편리
온체인거버넌스의 부재는 부정적 상황에 대응 능력 떨어뜨려

  • 심두보 기자
  • 2018-08-09 09:20:58
고정 수수료 모델의 넴·리스크, 거래소 가격에 민감…네트워크 안정성 위험

플랫폼 블록체인인 넴(NEM)과 리스크(Lisk)가 암호화폐 거래소 등 2차 거래시장에서 코인이 얼마에 거래되는지에 따라 네트워크의 운명이 좌우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발표된 코인원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넴과 리스크는 단일 코인만을 사용하고 고정 수수료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온체인커버넌스(On-Chain Governance)가 부재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2차 거래 시장의 코인 가격의 변동에 네트워크의 운명이 좌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즉,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넴과 리스크의 코인(XEM과 LSK)의 가격이 너무 높으면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들과 사용자의 활동이 중단될 것이며, 반대로 가격이 과도하게 낮으면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노드들의 운영 적정 수익성을 헤칠 수 있다.

사용량 기준으로 봐도 위험성은 있다. 넴과 리스크의 플랫폼 블록체인에 대한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 가격 경쟁 메커니즘이 없으므로 누구의 거래를 먼저 처리할지 우선순위를 가릴 수 없다. 무한정 대기시간이 늘 수 있다. 반대로 사용량이 너무 적으면 노드들은 스스로 낮은 수수료를 받아 수요를 유인해야 하는데 고정 수수료 모델이므로 이는 불가능하다.

물론 넴과 리스크 외에도 테조스(Tezos)와 네오(NEO)도 고정 수수료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테조스와 네오는 온체인거버넌스 방식의 운영 체제를 갖추고 있어 향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규칙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네오는 이중 토큰 모델을 갖추고 있다. 메인 코인은 노드 운영을 위한 예치(Staking)과 블록체인 정책 통제를 위한 거버넌스 기능을 갖추고 있고, 서브 코인은 블록체인 수수료로 활용된다. 이 같은 방식은 각 코인 자체의 가치평가를 단순화시켜 적절한 가격 산출을 도울 수 있다.

넴과 리스크의 시가총액(9일 오전 9시 기준)은 각각 1조6000억원과 4120억원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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