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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디사이퍼 회장 "51% 공격·이중지불 막기 위해선 보수적 설계 필요"

블록체인 컨퍼런스 디-퍼런스(DE-FERENCE) 2018
"이중지불 등 문제 막기위해 트랜잭션 처리 일관성 필요"
"블록 생성 순서를 지키는 것도 역시 중요"
"포크 발생이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해야"
"포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네트워크를 보수적으로 설계하는 것도 고려해야"

  • 신은동 기자
  • 2018-08-11 17:21:13
김재윤 디사이퍼 회장 '51% 공격·이중지불 막기 위해선 보수적 설계 필요'
‘블록체인 컨퍼런스 디-퍼런스(DE-FERENCE) 2018’에서 김재운 디사이퍼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51% 공격, 이중지불(Double spending)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순서가 실제 처리 속도와 달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트랜잭션의 블록을 생성하는 순서의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재윤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 디사이퍼 학회장는 11일 오후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디-퍼런스(DE-FERENCE) 2018’에서 ‘블록체인 디자인을 위한 코어 기술 분석’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트랜잭션 발생에서 노드의 발생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노드 간의 발생순서를 순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학회장은 “전통적인 서비스 모델에서는 중앙서버로 정보의 처리 순서를 해결했지만, 탈중앙화 모델에서는 노드들이 따로 떨어져 있어 정보 왜곡 문제가 발생한다”며 “네트워크에서 연결된 노드들의 트랜잭션의 순서를 제대로 갖춰야 이중지불 등 외부공격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되는 블록이 유효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김 학회장은 비트코인을 예로 들었다. 비트코인의 경우 트랜잭션을 모아 블록으로 만들어 해시값을 설정, 타임스태프(Time stamp)를 찍어 순서대로 정렬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타임스태프를 암호학자 아담 백(Adam Back)의 작업증명(PoW)으로 결정한다”며 “작업증명의 특성상 뒤에 블록이 많이 연결될수록 해당 블록의 순서를 바꾸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을 많이 가진 노드가 순서를 정하는 지분증명(PoS), 선출된 대표가 순서를 정하는 위임지분증명(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등의 알고리즘이 있다.

김재윤 학회장은 트랜잭션의 순서를 정하는 방법 이외에도 이 순서를 지키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포크가 자주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방법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방법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트랜잭션 순서를 바꾸는 공격은 주로 순서를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마이너(Miner)에 의해 발생한다”며 “공격을 위해 사용되는 마이닝 비용을 공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크게 만드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블록이 생성되면 ‘경쟁 상태(Rate Condition)’이 되고 결국 포크(네트워크 변환)가 발생한다”며 “포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네트워크를 보수적으로 설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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