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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뉴월드]⑧블록체인 올라탄 AI…체계적 일 분배, 자동 실행 세상 만든다

  •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 2018-08-31 10:23:25
[디센터 뉴월드]⑧블록체인 올라탄 AI…체계적 일 분배, 자동 실행 세상 만든다

[디센터 뉴월드]⑧블록체인 올라탄 AI…체계적 일 분배, 자동 실행 세상 만든다

[디센터 뉴월드]⑧블록체인 올라탄 AI…체계적 일 분배, 자동 실행 세상 만든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앞선 글(‘티끌모아 태산을 만드는 블록체인…기술로 개인을 묶어 거인을 만든다’▶바로가기)에서는 블록체인에서 말하는 자산 커먼즈(commons·공유자산)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블록체인의 연결점을 ‘온톨로지’(Ontology·개념간 연간관계)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다소 어렵다. 그렇지만 최신의 기술 트랜드를 쫓아 미래 세계를 엿본다는 들뜬 마음으로 천천히 쫓아가 보자.

우선 AI의 여러 연구 분야 중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두 분야가 있다.

하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동화 솔루션) 분야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지능형 생산공장)’ 분야다.

우선 RPA 부터 살펴보자.

RPA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대표적 사례는 3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금융업, 통신업 등에 적용된 사무 자동화를 떠올리면 된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무 자동화가 개별 가정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대표적 사례가 아마존의 ‘알렉사(Alexa)’다. AI 기술이 적용된 음성 인식 스피커로 말로 간단한 명령을 내리면 알렉사는 알아서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물건을 주문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한다. 우리나라도 이동통신사와 IT(정보기술) 기업들이 누구(Nugu), 클로바(Clova) 등 다양한 음성인식스피커를 내놓고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 팩토리다.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분야에 AI를 적용한 사례다. 쉽게 말하면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다. AI 기술을 적용해 사람 대신 기계가 알아서 물건을 생산하는 ‘무인 공장’ 개념을 떠 올리면 된다.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의 전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형태다. 생산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 등을 높인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스마트 팩토리가 계속 발전해 나가면 공장에 있는 모든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 중심에 AI가 있다. AI는 공장이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기계를 제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순간순간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지만, 기술의 발전은 정말 빠르다. 그리고 기술은 무죄다. 그런 와중에 ‘AI를 통한 혁신적 진화가 인간에게 주는 이익은 뭘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AI가 똑똑하게 작동하기 위해선 사회는 좀 더 자동화되고 체계적으로 구조화돼 있어야 한다. AI는 기반 기술이 갖춰진 상태에서 그것이 잘 적용돼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공장 자동화가 잘 돼 있을수록 AI가 더 큰 똑똑함을 발휘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면 ‘왜 AI를 통해 실행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나온다.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블록체인에서 찾아보자.

앞선 글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블록체인은 ‘신용과 분배를 위한 도구’다. 만약 신용 또는 금융이 발생하면 누군가 이를 책임지고 실행해야 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신용 또는 금융의 가치가 뭔지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 속에 있다.

블록체인은 거버넌스(관리) 체계를 가진 의사결정 구조다. 어떤 것을 왜 실행해야 하고 그것이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되는지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AI를 실제 산업에서 어떤 목적과 가치에 따라 실행 시키고자 할 때,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또 AI와 블록체인의 실행과 방향성 제시라는 연결점을 찾기 위해선 ‘온톨로지 웹 언어(OWL·Ontology Web Language)’와 ‘타임드 오토마타 언어(TAL·Timed Automata Language)’ 기술이 적용된 ‘온톨로지(Ontology)’ 분야가 중요하다.

온톨로지는 단어와 관계들로 구성된 일종의 컴퓨터 언어 사전이라고 보면 된다. AI와 블록체인간 소통을 하기 위해선 AI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블록체인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AI 언어로 설계된 블록체인 구조를 실행할 때 온톨로지가 적용된다. 결국 온톨로지 기술이 적용된 블록체인을 통해 AI와 소통하고, 블록체인에서 내린 의사결정에 따라 AI가 실제 실행을 하게 된다.

만약 이런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잠시 눈을 감고 AI와 블록체인이 연결된 세상을 상상해보자.

AI와 블록체인이 만난 세상에서는 누구나 블록체인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AI가 적용된 생산 수단을 직접 제어하거나 소유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올라탄 AI가 사람들의 의도한 데로 일을 체계적으로 분배하고 자동으로 실행되는 세상이 열린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난해한 얘기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이 어떻게 AI와 결합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온톨로지 관점에서 예상해 봤다. 다음 글에서는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핵심적 화두인 ICO(암호화폐공개)와 리버스 ICO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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