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decenter

공유하기

닫기

IMF "암호화폐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마셜제도, 우려스러워"

IMF "마셜제도, 암호화폐 법정통화 도입 시 미국과 외환 거래 끊길 수있다" 지적

  • 김연지 기자
  • 2018-09-12 10:48:52
IMF '암호화폐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마셜제도, 우려스러워'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도입하려는 마셜제도 공화국의 계획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려를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도입하는 것은 득보다 오히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셜제도는 지난 2월 세계 금융 시장에서 고립돼 가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자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도입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IMF는 마셜제도의 이번 법안이 현지의 금융시스템을 고려할 때 국가 경제를 오히려 침체 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MF는 마셜제도 내 은행 중 미국과 외국환 거래 서비스를 하는 은행이 단 한 곳뿐임을 지적하며 “자금세탁 등 리스크를 예방할 방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보조 법정 통화로 발행하는 것은 거시경제 및 금융 건전성 측면에서 위험을 가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하나 남은 미국 달러화 외국환 거래은행과의 관계마저 잃게 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암호화폐 도입을 강행한다면 송금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5월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내왔다. 당시 IMF 측은 암호화폐때문에 중앙은행발 화폐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음을 우려하며 “각국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암호화폐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XC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