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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도 24시간 자동매매"...거래소 '데이빗' 오늘 12시 오픈

왓츠앱, 라인, 리그오브레전드 등 사용 프로그래밍 언어 '엘릭서'로 구현
자체 지갑 솔루션 개발, 토큰 입출금 주소 발급 등 속도 개선도
24시간 자동 매매 기능…다양한 조건 주문도 가능
자체 토큰 '데이토큰' 발행해 거래량 리워드로 제공

  • 원재연 기자
  • 2018-10-10 09:09:01
'암호화폐도 24시간 자동매매'...거래소 '데이빗' 오늘 12시 오픈
/ 데이빗 제공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 체인파트너스가 자체 거래소 ‘데이빗(DAYBit)’을 10일 오후 12시 오픈한다. 데이빗의 자체 토큰인 ‘데이(DAY) 토큰’은 오는 12일 데이빗에 상장된다.

10일 체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의 거래소 데이빗이 오픈 소식을 밝혔다. 데이빗은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인 엘릭서(Elixir)를 통해 빠른 성능을 구현했으며, 자체 지갑과 24시간 자동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빗은 왓츠앱(WhatsApp),라인(LINE),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등 1억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가진 서비스들이 쓰는 프로그래밍 언어 얼랭(Erlang) 기반의 차세대 언어인 엘릭서로 개발된 세계 첫 암호화폐 거래소다. 얼랭은 스웨덴 통신회사 에릭슨이 대용량 처리를 위해 개발한 언어로 주로 통신망에서 쓰인다.

데이빗 개발을 총괄한 이재철 CTO는 “거래소를 하나의 거대한 채팅방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주문을 내면 수십만 명에게 실시간으로 떠야 한다”며 “그걸 가능케 할 언어가 엘릭서라 보았고 현존하는 세계 1등 거래소보다도 빠른 성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내 거래소들이 지금까지 비트고(BitGo) 등 외산 지갑을 구입해 의존한 것과 달리 거래소 자체 지갑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CTO는 “지갑 기술의 100% 자체 개발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거래소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된다”며 “외산 지갑 업체에 매번 부탁해야 하는 것 대비 신규 토큰 상장, 토큰 입금 주소 발급, 암호화폐 입출금, 에어드랍 등 여러 부분에서 속도를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 부문에서의 강점으로는 국내 거래소 최초로 24시간 자동 매매기능이 꼽힌다. 이를 통해 ‘고점 대비 5% 하락 시 전량 매도’, ‘저점 대비 3% 반등 시 추격 매수’ 등 다양한 조건 주문을 넣을 수 있다. 표철민 데이빗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가 24시간 이루어짐에도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거래소로부터 자기 자산을 보호하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 주문조차 제공 받지 못했다”며 “데이빗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각자의 전략을 추구하고 스스로를 보호할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데이빗은 또한 거래소 분야 세계 최초로 ‘거래 투명성 정책’을 실시하고 내가 거래하는 상대방이 다른 투자자인지 거래소인지 또는 암호화폐의 발행 주체인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그동안 암호화폐를 만든 재단이나 회사가 거래소를 통해 코인을 팔아도 거래 상대방인 개인은 누구와 거래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표 대표는 “데이빗에서는 거래소가 수수료로 발생한 암호화폐를 팔면 거래 상대방인 개인의 거래내역에 데이빗과의 거래임을 일일이 표기한다”며 “이런 기능은 애초에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설계하지 않으면 아무도 만들지 않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빗은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만든 거래소”라고 강조했다.

데이빗은 마켓메이커, 수수료, 사람개입이 없다는 ‘3무(無) 정책’을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3무 정책은 거래소가 직접 고용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시장 조성자(Market Maker)가 없고, 공정한 상장인지를 의심케 만드는 상장 수수료가 없으며 입출금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보안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의 개입이 없다는 의미다.

데이빗은 자체 리워드를 위한 데이 토큰을 발행하고 투자자가 매일 발생시킨 거래량에 기반해 리워드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데이토큰은 시간당 4만 개로 리워드 수량을 제한해 지속 가능한 거래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표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 환경이 투명해지고 기술 수준도 올라가야 비로소 그 위에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피어날 수 있다”며 “그게 체인파트너스가 직접 거래소를 만든 이유이며 앞으로 데이빗이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공공재로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이빗은 서울시와 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 in Seoul 2018’에 참가해 데이빗의 다양한 기술적·기능적 장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데이빗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마포 서울창업허브, 장충동 신라호텔, 서초구 세빛섬 등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잡페어와 해커톤, 5G·핀테크 세미나, 컨퍼런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IR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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