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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무능하고 부정한 암호화폐 상장안시킨다

상장심사기준 마련, 실시간 공개 방침 공개
3가지 분류에 총 21개 점검 항목 마련
암호화폐 설계, 초기배분 등 고려…상장 후에도 문제 발견시 폐지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 목적

  • 신은동 기자
  • 2018-10-11 09:47:37
업비트, 무능하고 부정한 암호화폐 상장안시킨다

앞으로 암호화폐의 가치 창출 설계가 미흡하거나 현행 법률 위반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는 업비트에 상장할 수 없게 된다. 백서에서 밝힌 로드맵을 지키지 않고 기술력이 미비한 프로젝트 역시 상장시키지 않는다. 상장 후에도 문제가 있다면 폐지 시킬 방침이다.

8일 업비트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하며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 상장 전후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심사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총 21개항목의 점검 항목이 공개됐다.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이다.

업비트는 상장 전과 상장 후 두 단계에 걸쳐 프로젝트를 평가한다. 상장 전에는 시장조사를 실시해 상장 잠재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실사를 거쳐 상장 후보를 뽑는다. 후보 프로젝트는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상장하게 된다.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유의 종목 지정 후 해당 프로젝트가 문제점을 개선하면 유의종목을 해제하게 되지만 별다른 개선이 없는 종목은 상장 폐지가 된다.

업비트, 무능하고 부정한 암호화폐 상장안시킨다

업비트는 오픈 이후 지난 1년여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1년여 사이에 업비트에서 원화 시장 거래 비중이 80%를 넘고 원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반영해 상장 기준을 체계화하고 공개하게 됐다는 것이 업비트의 설명이다.

업비트는 상장 심사 체계를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에 계속 적용해 더 좋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나가겠는 방침이다.

이번에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느 나라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다”며 “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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