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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길찾고...첨단기술 공개한 네이버

연례 개발자 행사 '데뷰 2018'
위치·이동기술로 내년CES 참여
"생활환경지능 개발에 주력할 것"

  • 지민구 기자
  • 2018-10-11 14:08:52
폰카로 길찾고...첨단기술 공개한 네이버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데뷰 2018’에서 자사의 최신 생활 기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국내 1위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실내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등 직접 개발한 위치·이동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를 원동력으로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미국 CES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데뷰(DEVIEW) 2018’을 열어 이 같은 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우선 위치·이동 기반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위치·이동 기반 기술 플랫폼 ‘xDM’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네이버의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 연구하는 지도 제작(맵핑), 측위, 길 찾기(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과 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개념이다.

xDM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없어도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실내에서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 없이도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실내에서 길 찾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일단 인천국제공항에서 쓸 수 있는 도보 길 찾기 서비스(애플리케이션)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공항 내 현재 위치에서부터 해당 탑승구까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빠른 길을 알려주는 형태다.

폰카로 길찾고...첨단기술 공개한 네이버
네이버가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폰 카메라 내비게이션(길 찾기) 서비스 예시. /사진제공=네이버

아울러 네이버의 교통 플랫폼인 ‘네이버지도’의 편의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 역시 넓힌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지도에 도입되는 ‘다이나믹 지도판’은 특정 장소의 정보를 지도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보고 있다면 프로야구 경기 일정을 지도에 바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다음달 네이버지도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휴 기업은 네이버지도 API를 활용해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물리적 공간 이동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면 새로운 서비스 경험으로 반드시 확장된다”면서 “위치와 이동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플랫폼은 지도”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이날 행사에서 운전자의 초점에 맞춰 각종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3차원(3D)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실내 지도 작성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용 고화질 지도 등 개발 단계에 있는 위치·이동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CES에는 자체 개발 로봇을 상당수 출품할 예정이다. 로봇 팔 ‘앰비덱스’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를 비롯해 지도 제작 로봇 ‘M1’ 등이 전시 1순위 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M1과 어라운드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함께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CES 출품을 계기로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CTO는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으로 들어가 사용자와 연결될 때 비로소 발현된다”면서 “생활환경지능이 우리가 추구하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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