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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케이드 트루USD 창업자 "스테이블 코인은 금, 은보다 나은 '안전자산'"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를 저장하는 수단...거래 및 지불 매개에도 유용
트루USD는 테더보다 사용자 신뢰에 강점 많아
정부발행 암호화폐 프로젝트, STO 투자에서도 큰 역할 담당하게 될 것

  • 민서연 기자
  • 2018-11-26 12:17:00
스테판 케이드 트루USD 창업자 '스테이블 코인은 금, 은보다 나은 '안전자산''
스테판 케이드 트루USD 공동창업자 /사진=민서연

“스테이블 코인은 앞으로 가장 활용도 높은 암호화폐가 될 겁니다. 올 한해 갑작스레 스테이블 코인이 쏟아진 이유이기도 하지요”

2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만난 스테판 케이드 트루USD(TUSD)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자신감 있게 말했다. 지난해 1월 테더(USDT·Tether)는 첫 스테이블 코인으로 등장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기축통화로써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잦은 거래은행 변경과 높은 변동성은 이용자들의 불신을 키웠다. 결국 지난 상반기부터 테더의 왕좌를 노리는 스테이블 코인들이 대거 쏟아졌다. 그 가운데 첫 번째 주자는 테더 다음으로 높은 시가총액(22위)을 유지하고 있는 트루USD다.

케이드 트루USD 공동창업자는 암호화폐 자산과 현실 세계를 이어주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대거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한 이유를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진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모든 암호화폐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사용사례(Usecase)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드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타 유틸리티 코인들과 현실의 자산을 이어주는 도구(Tool)”라며 스테이블 코인이 맡게 될 세 가지 역할을 설명했다. 첫 번째는 트레이딩 매개다. 아직까지 법정화폐 입금이 안 되는 거래소가 많아 가격이 일정한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소의 기축통화처럼 쓰인다. 암호화폐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테이블 코인은 트레이딩 매개가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불 매개다. 아직까진 블록체인의 초당거래건수(TPS)가 적어 암호화폐로 지불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많지만, 확장성 문제가 기술적으로 해결된다면 가격 변동성이 큰 타 암호화폐들보다 가격이 일정한 스테이블 코인들이 실생활에서 지불하는 데 훨씬 유용하다. 스테이블 코인의 세 번째 역할은 자산으로서의 안전함이다. 케이드 공동창업자는 “스테이블 코인은 ‘안전자산(Safe Heaven)’”이라며 “금이나 은 등 현실의 어떤 가치보존 수단보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를 저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루USD는 1등과 시가총액이 많이 차이 나는 2등이다. 1위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뛰어넘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케이드 공동창업자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테더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사용자들의 신뢰에 있어 트루USD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미국 금융범죄단속부(FinCEN)에서 인증받은 기업들로 이루어진 트러스트 컴퍼니들이 트루USD의 예치금을 담보하고 있고, 미 연방예금자보호기구(FDIC)에서도 감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트루USD는 이용자로부터 예치금 입금이 확인되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코인이 발행되는 형태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안전한지 회계감사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연관 거래소가 없는 것도 트루USD의 강점이다. 케이드 공동창업자는 “테더(USDT)는 비트피넥스(Bitfinex), 서클(USDC)은 폴로닉스(Poloniex)와 관계를 맺고 있어 같은 팀처럼 활동하고 있다”며 “수많은 스테이블 코인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특정 거래소와 관계를 맺은 코인들이 있다면 다른 거래소들이 굳이 그 코인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에 대해 케이드 공동창업자는 두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와 협력하는 방향과 증권형 토큰공개(STO·Security Token Offering)의 매개로서 역할이다. 그는 “주요 암호화폐 국가들은 국가주도 하에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준비 중인데 이 경우 기존의 스테이블 코인 스타트업들이 기술적으로 자문해주거나 프로젝트 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STO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가치가 일정한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일반인들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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