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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모색하는 퀀텀…거래소 없이도 비트코인과 교환

퀀텀-비트코인 간 아토믹스왑 가능해져
해시타임락계약(HTLC) 기술 활용
가치 ‘0’ UTXO도 실현한다

  • 박현영 기자
  • 2019-01-10 15:24:59
변화 모색하는 퀀텀…거래소 없이도 비트코인과 교환
출처=셔터스톡

블록체인 플랫폼 퀀텀(Qtum·큐텀)이 비트코인(BTC)과의 아토믹스왑(Atomic Swap)을 시작하는 등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퀀텀은 메인넷에서 퀀텀 암호화폐인 QTUM과 BTC간의 아토믹스왑을 실시한다. 아토믹스왑이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가 거래소 없이 직접 교환되는 것을 말한다.

이 아토믹스왑은 ‘해시타임락계약(HashTime-Locked Contract HTLC)’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성사됐다. HTLC란 스마트계약의 기술 중 하나인 타임락(TimeLock) 기능과 고유의 해시값을 입력해야만 거래가 이뤄지는 해시 알고리즘을 결합한 계약이다. 특정 상대방에게 코인을 보내면서 실제 보내지는 시점에 제한을 걸어두고(타임락), 그 시점까지 상대방이 코인을 보내지 않으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게끔 하는 게 핵심이다. 퀀텀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크리드(Decred)가 공개한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HTLC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퀀텀은 가치가 ‘0’(Zero-Value)인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미사용 거래출력값)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UTXO는 말 그대로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출력값이다. A가 B에게 코인을 보낼 때 A 앞으로 돼있는 UTXO 여러 개가 결합돼 소비되며, B 앞으로 된 새로운 UTXO가 만들어지는 개념이다. B가 디지털서명을 통해 UTXO의 소유권을 입증하면 거래가 성사되고 이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 새겨진다. 비트코인과 퀀텀은 이 UTXO를 사용한다.

가치가 완전히 ‘0‘인 UTXO는 사실상 존재 불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정도의 값은 들어있어야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퀀텀은 이를 가능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TUM을 전혀 소유하지 않은 A가 B와 거래를 하고자 하면 B가 수수료를 대신 내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QTUM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아도 퀀텀 플랫폼 상의 디앱(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퀀텀의 디앱 생태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10일 오후 2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QTUM 가격은 2.55달러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9.05% 상승했다. 아토믹스왑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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